사건사고

호원초 이영승,김은지 교사, 갑질학부모,인스타그램 촉법나이트 신상 폭로

mathine 2023. 9. 28. 11:19

사건요약

1.경기도 의정부 호원초등학교에서 6개월 사이에 초임 교사 두 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2. 이 사건은 한 학부모의 악성 민원과 폭언이 연결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3.인스타그램 계정 '촉법나이트'가 가해 학부모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하면서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 호원초등학교에서 6개월 사이에 초임 교사 두 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한 학부모의 악성 민원과 폭언이 연결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스타그램 계정 '촉법나이트'가 가해 학부모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하면서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다.

### 교사들의 비극

2016년에 교대를 졸업한 김은지와 이영승 교사는 의정부 호원초등학교에 발령받았다.

이들은 2021년에 5학년 3반과 4반의 담임교사로 일하며, 김은지 교사는 6월에, 이영승 교사는 12월에 각각 사망했다.

김은지 교사는 학생들에게 폭력을 가한 것으로 지목된 학부모로부터 끊임없는 압박과 욕설을 받았다. 학부모는 교사에게 "너는 죽어야 해"라고 말하고, "너 때문에 내 아들은 죽었다"라고 우기기도 했다.

학부모는 자신의 아들이 학교에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아들이 다른 학생들을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학부모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교사를 탓하며 민원을 제기했다.

이영승 교사는 페트병 자르기 수업 중 한 학생이 손을 다친 것으로 지목된 학부모로부터 끊임없는 보상 요구와 협박을 받았다.

학부모는 수업 도중 발생한 사고이기에 학교안전공제회에서 보상금 200만원을 지급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치료비를 요구했다.

 

숨진 교사 이영승씨가 학부모에게 매달 돈을 보낸 예금거래 내역. MBC 보도화면 캡처

이영승 교사는 휴직하고 군 복무를 하던 중에도 학부모의 민원 연락을 받아야 했다. 3년이 지난 후에도 학부모는 '2차 수술 예정'이라며 다시 연락했다.

신상 공개와 비난

이런 가해 학부모들의 신상을 공개한 것은 인스타그램 계정 '촉법나이트'다. 이 계정은 대전에서 발생한 비슷한 사건의 가해 학부모의 신상을 공개했던 계정과 동일한 운영자라고 주장한다. 이 운영자는 자신이 만 10세 '촉법소년'이라고 말하며, 정의감을 앞세워 신상 털기를 계속한다고 한다.

어느 지점의 농협부지점장

 

'촉법나이트'는 9월 19일부터 의정부 호원초 사건의 가해 학부모들의 얼굴과 이름, 재학 중인 학교, 직장 등을 차례로 공개했다.

가해 학부모들은 직장을 알고있는 누리꾼들의 비난과 리뷰 테러를 받았다.